쇼핑 천국 오사카 여행기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날은 쇼핑과 시내 구경으로 채웠어요.
일본에서 쇼핑하면 역시 돈키호테!
이번에는 돈키호테쇼핑과 호텔 후기를 함께 정리해 볼게요.
오사카 The Cross Hotel 리뷰
오사카에서 묵었던 호텔은 난바 역 근처의 Cross Hotel이었어요.
호텔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건 위치였는데,
여긴 정말 최고였어요.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고, 길 건너편에는 돈키호테가 있고,
주변에는 편의점과 다양한 식당, 면세 가게들이 가득했어요.
쇼핑이나 이동하기에는 이만한 위치가 없더라고요.
호텔룸은 현대식 빌딩이라 깨끗했지만
워낙 비싼 땅 한가운데 있는지아 공간은 좀 협소해요.
어차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저희는
별 상관은 없었고 호텔 라운지를 이용 할 수 있었어서
저녁에는 내려가서 와인이랑 맥주 마시고 했어요.
호텔 아침 식사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침을 너무 든든히 먹고 나가다 보니
하루 종일 배가 불러서 3일 동안 밖에서 먹은 게
삼각 김밥, 라면, 그리고 스키야키 정도였어요.
오코노미야키도 먹고 싶고, 돈가스도 먹고 싶고,
다코야키도 먹어야 했는데 호텔 아침 이 너무 든든해서
나가면 저녁때까지 밥 생각이 없었어요.
한국말 메뉴 ㅋㅋ
쇼핑과 시내 구경
마지막 날,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후
짐을 맡기고 오사카의 재래시장과 시내 구경을 했어요.
오사카 거리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상점들이 눈길을 끌어요.
돈키호테는 물건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쇼핑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친구들 선물도 사고, 간식거리도 잔뜩 샀습니다.
보통 도톤보리 근처 돈키호테들은 24 시간 영업을 하는데
밤이고 낮이고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호텔에서 아침 먹기전 아침 7시에
길건너 바로 앞에 있는 돈키호테에 가서
아주 여유롭게 쇼핑을 했어요.
새벽 쇼핑, 완전 추천 해요 ㅋㅋ
짐을 찾아 난바 역으로 이동해서 하루전날 미리 예매해 둔
라피트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라피트 열차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 여름 스위스 여행 때 타봤던 Goldenpass Express 라고 써 있어서요.
위에 보니 스위스 기차 회사와 자매결연 또는 기술 제휴 뭐 이런거 했는가 봐요.
기차 내부도 넓직하고 쾌적해서 기분 좋게 공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이렇게 해서 엄마와 함께한 3박 4일의 일본 여행이 마무리되었어요.
75세 엄마의 결론은
온천은 한번 더 꼭 가고 싶고,
사슴공원은 신기 하지만 뭘 또 가냐고,
교토는 귀신 나오는 절간이라 다시 안 간다고,
그리고 오사카는 나중에 아주 큰 가방 가지고
쇼핑 하러 오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 고베 온천마을, 오사카의 쇼핑,
교토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엄마가 좋아 하시는걸 보니
밀렸던 효도도 덤으로 한것 같아 저도 참 좋았어요.
Day 3 일본, 교토 당일 버스 여행
Day2 일본, 오사카 - 나라 사슴공원
Day 1 일본, 고베 아리마 온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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