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린델발트(Grindelwald), 알프스 동화 같은마을

너무나 웅장한 스위스 그린델발트

스위스 알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 같은 마을, 그린델발트(Grindelwald)!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웅장한 아이거 북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여행지예요.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여름에는 하이킹과 액티비티, 겨울에는 스키와 눈꽃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 지난 2년 간 5월과 8월에 두번 방문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델발트의 주요 명소, 액티비티, 맛집, 여행 팁까지 한눈에 정리해 봤어요.

그린델발트 가는 방법

그린델발트는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출발하는 BOB(베르너 오버란트 철도)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요. 추천 루트: 루트 1: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BOB 열차, 약 30분) ​ 루트 2: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 샤이덱 → 그린델발트 (빙하철도 루트, 절경 감상 가능, 그러나 시간 많이 걸림, 1시간 20분) 스위스 패스 사용 가능, 스위스 하프페어 카드 적용 시 50% 할인!

그린델발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Must Go

1. 피르스트(First) 전망대 & 하이킹 ​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로 25분 그린델발트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가 멋져요 피르스트 전망대에 서면 아이거 산을 정면에서 마주할 수 있어요. **피르스트에서 할 것**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First Cliff Walk): 절벽 위 철제 다리를 걸으며 아찔한 경험 바흐알프제 호수(Bachalpsee) 하이킹: 왕복 약 2시간, 초보자도 가능 해요. 사실 피르스트에는 위에적힌것 외에도 피르스트 플라이어, 마운틴 카트, 트로티 바이크등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어서 나중에 이것만 따로 포스트를 하려고 해요. 2.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그린델발트에서 톱니바퀴 열차로 30분 융프라우 가는 길에 있는 클라이네 샤이덱은, 웅장한 아이거 북벽(Eiger Nordwand)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예요. 여름에는 꽃이 만발한 알프스 초원을, 겨울에는 환상적인 설경을 즐길 수 있어요.

클라이네 샤이덱 에서는 아이거 트레일 하이킹 과

겨울철 스키와 스노우 트레킹 을 하실 수 있어요.​​ 3.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빙하철도로 35분 융프라우요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3,454m)이 있는 곳으로,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예요. ** 융프라우요흐에서 할 것**​ 스핑크스 전망대(Sphinx Observatory): 알프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 감상: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를 볼 수 있는 곳. 얼음궁전(Ice Palace): 빙하 속을 직접 걸어볼 수 있어요. 장갑 착용 필수 눈밭에서 눈썰매 & 스노우 액티비티 즐기기 하지만 고산병 조심!

그린델발트 맛집 추천

사실 저는 그린델발트에 숙소가 있어도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점심은 보통 그날 여행지, 인터라켄이나 라우터브루넨 등에서 먹고 그린델발트에 식당에는 안 가 보았어요. ​ 아래의 리스트은 앞으로 제가 가고싶은곳, 제 구글맵에 저장해 놓은곳을 적어 보았어요. Stallbeizili Heubode 그린델발트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전통적인 목장 스타일 레스토랑, 그린델발트의 로컬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면서 스위스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목가적인 분위기와 따뜻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라고 해요.​ 추천 메뉴는 스위스 전통 퐁듀 , 로스티(Rösti)와 소시지, 스테이크와 그릴 요리, 현지 와인 & 맥주 등을 로컬 재료로 신선하게 만든다고 해요. 분위기 좋은 야외 테라스 좌석을 추천 합니다. Cafe 3692 그린델발트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언덕 위

그린델발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인 이곳은 탁 트인 창문 너머로 아이거 북벽과 알프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해요.​ 추천 메뉴는 홈메이드 치즈 플래터 버거 & 감자튀김, 스위스 전통 로스티 (Rösti), 바닐라 라떼 & 핫초코 외에 직접만든 베이커리와 디저트도 맛있다고 해요.​ 호텔 조식이 지겨우시면 하루쯤 여기에서 아침 식사나 브런치를 먹으며 알프스의 여유를 만끽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저만의 여행 팁

스위스 트래블 패스​ 사용 가능 산악열차및 케이블카는 할인 적용. 하이킹 장비와 비옷 챙기기 (특히 피르스트 & 클라이네 샤이덱) ​ 일기예보 필수 체크

라이브 웹캠으로 확인 하셔요. (알프스 날씨는 급변할 수 있어요) ​ 만약에 비가 와서 산에 못올라가시게 되면 피르스트 곤돌라 스테이션 맞은편 골목으로 내려가면 다른 곤돌라 스테이션이 있어요. 주소는 3818 Grindelwald, 좀 낮은 산이라 구름끼고 비가 와도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시면 아쉽게나마 낮은 산에서 뷰를 보실 수 있어요. 뭐 꿩대신 닭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오 날씨..

스위스 여행을 계획 할때 가장 어려운 점이 어디에 며칠을 묵을지 숙소 위치를 정하는 일 이었어요. 제가 그린델발트에 머무는 동안 두번 다 하루만 빼고 모두 비가 왔었드랬어요 ㅠㅠ 그래서 피르스트는 올라가 볼 수 없었고 융프라우는 폭풍에 쫒겨 간신히 볼 수 있었어요.

작년과 제작년 합쳐 2주정도 여행 했는데 맑았던 날은 3-4 일 정도 밖에 아니었어요.

날씨가 여행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체르마트나 그린델발트 에 숙소를 잡아놓고도 비가 와서 여행 계획이 어긋나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비가 오는날은 주변 도시들을 기차타고 여행 했고 조금 일찍 귀가하면 비내리는 그린델발트 동네를 산책 하기도 했어요. 산책하면서 약수터에서 물도 떠먹고 Farm Stand 에서 딸기쨈도 사고 돌담에 붙어있는 달팽이도 구경하고... 그때는 비가 오니 투덜거리며 했던 소소한 일들이

그린델발트하면 평화롭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가장 먼저 떠올라요.

날씨에 상관없이 스위스 여행은 늘 새롭고

풍경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늘 아름다운것 같아요.​ 스위스 여행 하실땐 날씨가 안 좋을수 있음을 생각 하시고 비옷과 우산 꼭 챙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