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몽트뢰(Montreux)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타고 당일 여행

몽트뢰 by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from 스피츠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골든패스 익스프레스(GoldenPass Express), 스피츠(Spiez)에서 몽트뢰(Montreux) 그리고 그뤼에르 치즈마을로 이어졌던 꽉찬 하루 소개 합니다. 스위스의 그림 같은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며 알프스에서 레만 호수로 넘어가는 이 여정은 단 하루 만에 전혀 다른 두 가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실제로 아침엔 구텐 모르겐 인사하다가 점심때에는 봉주르, 메씨 보꾸 하는게 아주 색다른 경험 이었어요 ​ 출발은 제가 묵었던 스피츠 에서 오전 9시 30분,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타고 출발!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마 기차 루트 중 하나.​

운행 구간은 인터라켄 - 스피츠 - 츠바이짐멘(Zweisimmen) - 몽트뢰로 총 3시간 반 정도, 저희는 스피츠에서 탔기에 세시간 정도 걸렸어요. 기차에 탑승하자마자 창밖에 펼쳐지는

스위스 풍경이 너무 멋져요. 아름다운 툰호수와 목가적인 스위스 마을 풍경이 지나가면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뜯는 소나 양들을 만나고 기차가 산을 접어 들면서 멋진 알프스 산의 풍경들이 펼쳐 집니다. 그리고 몽트뢰 도착 전, 기차 창밖으로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레만 호수 는 정말 장관이예요. 도착 30분 전에는 카메라 준비 하세요~

몽트뢰(Montreux): 스위스의 지중해 ​

몽트뢰는 레만 호수 옆에 자리한 아름다운 도시에요 스위스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곳이고 야자수가 늘어선 호숫가를 따라 걷다 보면 유럽의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알프스 산속을 지나던 기차가 몽트뢰에 도착하는 순간, 분위기가 따사로운 휴양지로 확 달라져요.

몽트뢰에서 할 일 (Must Do) 클리옹-쉬르-몽트뢰(Clarens-sur-Montreux)에서 그림 같은 전망 즐기기 노천 카페에서 커피 한잔 샤또 드 시용(Château de Chillon) 성 방문 레만 호수가 산책 하면서 조형물과 사진찍기, 퀸, 프레디 머큐리 동상에서 사진찍기등등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기차역 근처 에서 도시락을 사다가 호수가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며 먹었어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잊을 수 없는 점심~

저는 시간상 못 가봤지만

레만 호수 근처의 숨은 명소 알려드릴게요. 로쉐드네(Rochers-de-Naye) 몽트뢰에서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레만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나와요. 여름에는 하이킹 코스로, 겨울에는 작은 스키 리조트로도 유명해요. 라보(Lavaux) 포도밭 레만 호수와 어우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와인 테이스팅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 라보 포도밭과 라보지구는 제가 다음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예요. 베브(Vevey) 몽트뢰에서 기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소도시, 찰리 채플린이 말년을 보낸 곳이에요. '채플린 월드(Chaplin’s World)' 박물관이 있어서 영화 팬이라면 꼭 방문해볼 만해요. 저는 아쉽지만 호수 근처만 둘러보고 그뤼에르로 향했어요.

여행 팁

✔️ 좌석 예약 필수: 골든패스 익스프레스는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스위스 패스 있으면 좌석 예약비용 추가) ✔️ 간식 챙기기: 기차 안에서도 간식 팔지만, 미리 베이커리에서 빵이나 초콜릿 사 가면 좋아요. ✔️ 일정 여유롭게 짜기: 몽트뢰에서 너무 오래 머물면 돌아오는 기차 시간이 빠듯할 수 있으니, 기차 시간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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