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호텔 리뷰 : 그린델발트(Grindelwald), 체르마트(Zermatt)

 

스위스 호텔리뷰, Boutique Hotel Glacier, Tradition Julen Hotel

Grindelwald
Boutique Hotel Glacier

2 인실이 $400 정도, 호텔 웹사이트에서 예약. 어떤 한국 유튜버가 올린 걸 보고 찾아서 간 호텔. 처음엔 방이 너무 작아 놀랬어요. 아이거산 반대쪽이라 전망도 없고 방은 가방을 놓을만한데도 마땅치 않았고 화장실이 좁아서 샤워하면 물이 바깥까지 다 튀고 이층에 창문이 산 반대쪽으로 나 있는데 찻길이고 오르막이라 차소리도 시끄럽고… 이런 조건에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이해가 안 갔어요. 나중이 보니 제가 묵은 방 말고 개인 스파가 있는 전망 좋은 그런 방 들도 있더라고요 ㅎㅎ 웹사이트 사진에 있는 공동 스파는 생각보다 많---이 작아요. 네 사람 정도 들어가면 꽉 찰 정도… 다음날 아침 먹으러 갔는데 커플티 맞춰 입은 한국 분들이 많아서 또 놀랐어요. 아마도 신혼여행으로 오신 것 같아요. 아침은 신선하고 다양하게 잘 나왔고 아침 식당에서 보는 아이거산의 전망은 정말 멋졌어요. 이왕 가신다면 돈 좀 더 쓰셔서 발코니하고 전망이 있는 방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Zermatt Tradition Julen Hotel 2 인실 아침, 저녁(half board) 포함 $580 위치는 기차역에서 걸어가기에 많이 먼 거리라 호텔에 미리 전화해서 기차 시간 맞춰 무료 셔틀 픽업 예약했어요. 나중에 기차타러 가실때도 셔틀 이용 하실 수 있어요. 일단 호텔에 짐을 풀면 기차 타는곳이나 곤돌라 타는곳이나 다 걸어서 갈 수 있고 기념품 가게 모여있는 중심가도 걸어서 가실만한 거리에 있어요. 호텔은 스위스 전통가옥을 현대식으로 변형한 것 같은데 깨끗하고 넓고 실 내외 장식들이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했어요. 침대 위로 천장에 창문이 있어 별을 볼 수 있었고 베란다 창문 밖으로는 마테호른을 볼 수 있었지만 제가 있는 동안은 구름 끼고 눈이 와서 하나도 못 봤어요 ㅠㅠ 꽤 큰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어서 어린아이들 있으면 놀기 좋아요. 저녁식사 (half board)는 애피타이저, 샐러드바, 메인 요리, 디저트 코스요리였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누가 스위스 음식 맛없다고 했나요? 아침 역시 신선한 재료로 종류도 골고루 있었고 맛있었어요. 이 호텔에 가시려면 주위에 식당이 없으니 저녁이 포함된 호텔 Half Board 강추 해요. 저녁 아침 호텔에서 드시고 방은 꼭 전망이 있는 방으로 예약하셔요. 아이들과 꼭 다시 가고 싶은 제 인생 호텔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