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골든 써클 완전 정복-굴포스, 게이시르, 씽벨리르(여행 4일차)

골든 서클 근처 숙소에서 맞이한 아이슬란드 여행 넷째 날 아침은 여전히 흐린 하늘과 강한 바람, 그리고 간간이 내리는 비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은 바로 아이슬란드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대표적인 자연 경관이 모여있는, 골든 서클을 투어하기로 했어요.

굳이 위로 하자면, 변덕스러운 날씨가 골든 서클의 웅장한 자연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기 Day 4: 골든 서클 돌고 레이캬비크로

첫 번째 목적지: 웅장한 굴포스(Gullfoss) 폭포

차에서 내리자마자 귓가를 때리는 어마어마한 폭포 소리와 몸을 휘청이게 할 만큼 강렬한 바람이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굴포스(Gullfoss)는 ‘황금 폭포’라는 이름처럼, 구불구불한 협곡 사이로 엄청난 양의 물줄기가 여러 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전날 보았던 폭포들과는 또 다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으로 협곡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의 소리와 규모가 놀라 웠어요.

☝️굴포스 주차 팁:
저희는 주차장이 협소하다고 해서 일찍 도착했지만, 막상 가보니 폭포에서 계단으로 조금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또 있었어요.

굴포스에는 두 군데의 주차장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도착한 덕분에 관광객이 많지 않아 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여유롭고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두 번째 목적지: 활기 넘치는 게이시르(Geysir) 간헐천

다음 목적지는 뜨거운 물과 증기가 주기적으로 솟구치는 활성 간헐천 지역인 게이시르(Geysir)였습니다.

활동간격이 다양한 간헐천이 여러개 있는데 가장 활발한 스트로쿠르(Strokkur)는 약 5~10분 간격으로 높이 20~30미터까지 물기둥을 뿜어냅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른 물이 엄청난 에너지와 함께 하늘로 치솟는 광경은 실로 경이로웠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분출해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아이슬란드 게이시르 간헐천, 푸르고 깊은 쉬고 있는 간헐천
푸르고 깊은, 쉬고 있는 간헐천
아이슬란드 게이시르 간헐천이 수증기를 뿜어내는 장면
솟아 오르는 게이시르 (간헐천)

🍽️점심 식사: 프리드헤이마르(Friðheimar) 토마토 농장 레스토랑

게이시르 근처에 있는 유명한 프리드헤이마르(Friðheimar) 토마토 농장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지열 에너지로 재배한 신선한 토마토로 만든 요리로 큰 인기를 끄는 곳인데요, 저희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기 어렵다는 것을 미처 몰랐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쉬웠지만, 결국 테이블 대신 바 한쪽에서 따뜻한 토마토 수프 한 컵과 신선한 빵 한 조각을 맛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Friðheimar 레스토랑의 토마토 수프와 빵먹는 친구들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따뜻한 토마토 수프 한 그릇

수프는 느끼하지 않고 깨끗한 토마토 맛이 일품이었고, 갓 구운 빵과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비록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신선한 토마토의 맛과 온실 안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 아이슬란드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곳은 꼭 미리 예약하고 제대로 된 토마토 요리를 맛볼 거예요!

저처럼 아쉬움 남기지 마시고 일정이 확정 되면 서둘러 예약하세요!

아이슬란드 프리드하임아 토마토 농장 식당의 전경. 자연광 속에서 자라는 신선한 토마토들
아이슬란드 프리드하임아 토마토 농장 식당

세 번째 목적지: 씽벨리르 국립공원(Þingvellir National Park)

골든서클의 마지막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아이슬란드의 역사와 지리적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씽벨리르 국립공원(Þingvellir National Park)이었습니다.

이곳은 아이슬란드에서 역사 적으로도 유서 깊은 장소이고,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지질학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곳이라고도 합니다.

아이슬란드 씽벨리르 국립공원의 절벽과 초원 풍경
씽벨리르 국립공원의 절벽 풍경

쌀쌀한 날씨였지만 천천히 공원을 걸으며 주변의 기묘한 형태의 돌들과 낮게 깔린 산 아래 아름답게 펼쳐진 강과 들판의 고즈넉한 가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씽벨리르 국립공원의 초원 풍경
고즈넉한 가을 초원 풍경

레이캬비크 도착 및 휴식

모든 골든서클 일정을 마치고 약 한 시간 정도를 달려 마침내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ík)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예약해 두었던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푼 뒤, 호텔 앞 푸드 코트에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해결했어요.

그리고 호텔에서 제공한 웰컴 드링크 바우처로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음료를 한 잔씩 하며 호텔 스파에서 긴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추가 추천 장소: 골든서클 주변의 숨은 보석들

이번 일정에서는 시간 제약상 방문하지 못했지만, 골든서클 주변에 함께 가볼 만한 매력적인 장소들을 몇 군데 더 소개해 드릴게요.

다음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참고해 보세요!

케리드 분화구(Kerið Crater):

붉은색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분화구 안에 맑고 푸른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분화구 둘레길까지 바로 연결되며, 원한다면 분화구 아래 호수 근처까지도 10~20분 정도의 짧은 하이킹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장소라고 합니다.

라우가르바튼 폰타나(Laugarvatn Fontana):

골든서클 근처에 위치한 천연 지열 온천 스파로,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저는 블루라군과 스카이라군을 방문할 예정이라 이번에는 패스했지만, 다음에 아이슬란드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온천 중 하나예요.

이곳에서는 지열을 이용해 빵을 굽는 이색적인 체험 투어도 가능하다고 하니, 온천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면 고려해 보세요.

브루아르포스 폭포(Bruarfoss):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푸른 폭포’로 불릴 만큼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물줄기가 인상적인 숨은 명소입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약 3.5km 정도의 강을 따라 평탄한 숲길을 한 시간 정도 걸어야 하지만,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그 아름다운 물 색깔을 직접 보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해요.

조금 더 한적하고 신비로운 폭포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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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5년 11월, 가독성 향상을 위해 일부 내용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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