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오근큇 여행: 랍스터 맛집 리뷰부터 해변, 숙소 가이드

뉴햄프셔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에서 단풍 여행을 마치고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오근큇(Ogunquit)을 하루 방문 했어요.

아이들 어릴때 우연히 알게 된 오근큇 비치는, 보스톤 근교를 올때에나 메인 쪽을 들를일이 있을때 항상 머물렀던 동네예요.

이번 글에서는 화이트마운틴 단풍길에 들르기 좋은 오근큇에서 비치 즐기는법,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랍스터 맛집, 그리고 숙소 리뷰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두 얼굴의 오근큇 비치 (Ogunquit Beach)

오근큇 비치의 가장 큰 특징은 간조(썰물)와 만조(밀물)에 따라 해변의 모습이 180도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 Ogunquit Beach

방문 전 반드시, 조수 시간을 확인하세요.
🌊Ogunquit Tide Chart

간조 (Low Tide): 광활한 놀이터가 열리는 시간

물이 빠져나가면, 상상 이상으로 넓고 단단한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지는데, 이곳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 놀이터가 됩니다.

✔️모래사장: 축구를 해도 될 만큼 넓고 단단해서 맨발로 산책하거나 뛰놀기에 완벽합니다.

✔️웅덩이 수영장: 모래사장 곳곳에 생기는 얕은 물웅덩이는 햇볕에 금세 데워져 따뜻한 천연 수영장이 됩니다. 메인 해변의 차가운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이예요.

✔️생태 체험: 해변 오른쪽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개울(Ogunquit River)에서는 작은 게나 새우, 고동 등을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간조 때 드러난 오근큇 비치 모래사장과 바닷가 마을 풍경
썰물 시 끝없이 펼쳐지는 오근큇 비치의 모래사장

만조 (High Tide): 해수욕을 즐기는 시간

바닷물이 해변 끝까지 가득 차오르면 넓었던 모래사장은 대부분 사라지고, 수심 얕은 바다가 펼쳐집니다.

✔️물놀이: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어른 모두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 휴식: 남은 모래사장에 비치 의자를 펴고 앉아 느긋하게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방문하려는 날짜의 Ogunquit Tide Chart를 검색해 간조와 만조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물이 따뜻한 간조 시간대를, 해수욕이 목적이라면 만조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근큇 랍스터 맛집 리뷰

메인에 왔다면 1일 1랍스터는 필수! 제가 직접 방문하고 먹어본 랍스터 맛집 리스트입니다.

겨울철에는 휴무인곳이 많으니, 늦가을에 가신다면 전화로 확인 해 보고 방문 하셔요😉

📍Fisherman’s Catch Restaurant

특징: 바다 갯벌이 보이는 전형적인 미국 해안가 식당 분위기. 야외 좌석도 잘 되어 있습니다.

솔직 리뷰: 랍스터 롤($30 전후)은 부드러운 빵에 랍스터 양 적당, 랍스터롤은 그냥 그랬어요.

에피타이저로 먹었던 클램 차우더 수프가 맛있었어요. 걸쭉하고 조갯살이 풍부한 수프를 사이드 메뉴로 꼭 드셔보세요.

랍스터 롤은 이곳보다 Perkins Cove에 위치한 The Lobster Shack이 더 나았습니다(아래 참조).

📍The Lobster Shack (Perkins Cove)

작은 규모의 로컬 맛집으로, 해변가 전망이 아름답습니다.

랍스터 롤은 신선하고 푸짐해서 오근큇에서 랍스터 롤을 원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Beach Plum Lobster Farm (Take Out)

특징: 식당이 아닌, 해산물 가게. 오직 포장만 가능. 가성비와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솔직 리뷰: 가성비 최고의 선택! 살아있는 랍스터를 직접 고르면 즉석에서 바로 쪄줍니다.

스티머(찜 조개)도 함께 주문할 수 있는데, 정말 해캄이 잘되어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호텔 방에 가져와 편하게 먹거나, 차로 5분 거리인 York Harbor Cliff Walk 근처 공원에서 바다를 보며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선한 랍스터 본연의 맛을 가장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입니다.

👍가성비 최고, 현지인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Beach Plum Lobster Farm Take Out에서 토템폴 앞에 앉아있는 여행객들
Beach Plum Lobster Farm Take Out 에서 랍스터를 기다리며 토템폴 앞에서 신난 아줌마들😁

📍Wells Beach Lobster Pound

특징: Beach Plum처럼 해산물 가게. 직접 랍스터와 조개를 고르면 쪄주고 포장, 혹은 바로 옆에 마련된 실내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솔직 리뷰: 포장의 번거로움은 피하면서 신선함은 그대로 느끼고 싶을 때 좋은 대안입니다.

내부 식사 공간은 소박하지만, 갓 쪄낸 랍스터를 바로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창문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는 덤~

오근큇 숙소 리뷰

오근큇은 대형 체인 호텔보다 각각의 특색 있는 소규모 호텔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에 숙소를 알아볼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저 처럼 고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묵어본 곳과 평이 좋은 추천 숙소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직접 가본 숙소

✔️ The Grand Hotel Ogunquit: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로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Perkins Cove와 메인 상점가까지 도보 15분 거리에 있으며,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 Gorges Grant Hotel (Ogunquit Resort Collection):

넓고 쾌적한 객실과 잘 관리된 시설이 특징입니다.

상점가까지 도보 12분 거리로, 주변에 레스토랑이 많아 편리합니다.

✔️ Hampton Inn & Suites Wells-Ogunquit:

오근큇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Wells 지역에 위치.

햄튼이라는 브랜드가 보장하는 깔끔함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추천받은 숙소

Grasshopper Inn:

성인 전용 부티크 인(Inn)으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휴식을 원하는 커플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상의 서비스로 평점이 매우 좋습니다.

Sea Chambers Motel:

오션프론트 위치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객실 발코니에서 바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해변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오근큇의 바다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를 만한 곳

Fisherman’s Walk

오근큇에서 뉴저지로 가는 길에 들를 만한 바닷가 마을 산책로입니다.

걷는 내내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중간중간 벤치가 많아 쉬어가기 좋고, 약 1시간 정도면 왕복할 수 있어 아침 산책 코스로 추천합니다.

📍Fisherman’s Walk 주차 가능한 산책로 입구

뉴햄프셔 화이트 마운틴 산책로에 있는 작은 현수교. 맑은 호수와 가을 숲을 배경으로 걸을 수 있는 나무 다리 풍경.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canal 위를 가로지르는 아담한 다리 그리고 막내같은 큰언니🤣

Off The Boat Lobsters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선한 메인 랍스터를 사 가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어선에서 막 내린 싱싱한 랍스터와 조개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쿨러를 준비해 가면 집까지 신선하게 가져올 수 있어 마지막 코스로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
📍Off The Boat Lobsters 위치 보기

바닷가 모래사장을 함께 걸어가는 세 사람의 뒷모습
운동장 처럼 펼쳐진 간조때 오근큇 바다

화이트 마운틴에서는 완벽한 날씨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근큇에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도 많이 하고 바닷가에서 시간도 보낼 수 있었어요.

계획이 조금 틀어지면 어떤가요😏 이러든 저러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은 결국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산과 바다, 단풍과 랍스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화이트 마운틴 & 오근큇 여행,

가을의 낭만을 찾아 떠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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