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스위스 방문때 마다 취리히는 저에게 여행의 시작과 끝을 정리해주던 도시였어요.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여행하고 출국 전날 취리히에 머물며 마지막 쇼핑을 하고, 강가를 산책하며 여행을 마무리하기도 했고, 스위스에 막 도착해 여행을 시작 하기 전 하루 가볍게 머물고 다음날 본격적인 스위스 여행을 시작 한 적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거쳐 가기는 하지만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스위스 현지인의 일상이 살아 있는 가장 스위스다운 도시 취리히.
도착 첫날과 출국 전날, 딱 이틀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취리히 여행 코스와 쇼핑 리스트, 그리고 실제로 머물러본 숙소까지 세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본 포스트에 소개하는 호텔과 식당, 상점등은 협찬, 광고 없이 직접 머물러 본 경험을 바탕으로 올립니다.

숙소 추천 – Josephine’s Guesthouse
여기는 제가 정말 좋아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숙소예요🤫
호텔비 비싼 취리히에서 가격도 괜찮고 방도 깨끗하고 넓은데 무엇보다 여성 전용 게스트하우스라는 것도 좋았어요.
취리히 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라 걸어가는것도 가능 하기는 하지만 짐이 있다면 역앞에서 트램을 타시길 추천합니다.
10분간격으로 있는 트램을 이용하면 5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어요.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조용한 취리히의 밤 풍경을 볼 수 있고 작은 주방에서 전자렌지 등을 이용해 간단한 식사준비도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막 구워낸 빵과 치즈, 잼등으로 구성된 아침식사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어요.
취리히 맛집 – Bridge Food Court
취리히 중앙역 근처 Bridge Food Court는 파스타, 반미 샌드위치, 일본 돈까스와 라면등 여러 음식점이 모여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혼자 식사하기에도 좋아요.
특히 Banh Mi 136의 반미 샌드위치는 바삭한 통 삼겹살과 야채를 잔뜩 썰어 넣어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치즈와 빵만 먹다가 한번쯤 이렇게 좀 아시안 음식으로 배를 달래주니 더 맛있게 느껴진듯 합니다😆

한국 식품점 – YumiHana
취리히 중앙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YumiHana는 한국 식품을 구할 수 있는 슈퍼마켓입니다.
냉동 만두, 라면, 김, 간식류 그리고 한국 주류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스위스 여행을 시작 하기전 한국 음식을 사가지고 가시려 할때 유용할것 같아요.
취리히 쇼핑
Zwilling 쌍둥이 손톱깎이
마지막 기념품을 고민하다가 나를 위해 여행용 손톱깎이 하나를 샀어요.
가격은 달러로 $45정도 였는데 가볍고 슬림하고 잘랐을때 느낌이 좋아서 만족 합니다.
칼과 가위같은 주방용품도 있으니 쌍둥이칼 애용자라면 한번 구경해 볼만 해요.
한가지 흠이라면 독일 제품이라 그런지 가격이 후덜덜😅
Victorinox Flagship Store
스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Victorinox(빅토리녹스)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아이템 중 하나로,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잘 알려진,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이 많이 있어요.
취리히 중앙역 주변에 공식 Victorinox 매장이 있어 여행 중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부터 키링, 여행용 멀티툴, 주방용 칼, 여행 가방과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요.
단, 기내 반입이 제한되는 제품이 있으므로 반드시 위탁 수하물에 넣어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출국 직전에 구매했다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폐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해요 ㅠㅠ
그래서 부치는 수하물이 없고 기내 반입하는 가방만 있으시다면, 선물용으로 감자 껍질 벗기는 칼 추천 합니다. 가볍고 가격도 7-10유로 정도 라서 부담 없어요.
Freitag Flagship Store
Geroldstrasse에 위치한 Freitag 플래그십 스토어는 하도 많이들 간다기에 가 보았어요.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건물 자체가 인상적이었어요.
트럭 방수포를 재활용해 만들어서 그런가 들어갔을때 좀 독한 냄새가 나서 순간 다시나갈까? 생각 했었다는…🥲
가방이 워낙 튼튼해서 매니아들이 많다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볼만 한것 같아요.
취리히 역에서 트램타고 돌아돌아 갔는데 올때는 기차 타고 한번에 왔으니 교통편 SBB앱에서 확인 하세요.
On Running (온 러닝) 운동화
취리히에서 시작된 스위스 러닝 브랜드인 On Running 역시 여행 중 눈에 자주 들어오는 브랜드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스위스 여행 기념으로 운동화를 구매하는 여행자들도 많아요.
취리히 시내에는 On Running 공식 매장이 있으며 직접 착용해볼 수도 있어요.
특히 Cloud 시리즈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행용 신발로도 많이 추천되는 모델입니다.
가격만 보았을 때에는 미국보다 싸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현지 디자인과 다양한 모델을 경험 하기에 좋았습니다.

반나절 취리히 시내 산책 코스
취리히 시내는 크게 이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를 따라 걷다가 강가를 지나 수시가지(Old Town) 골목을 천천히 둘러보고, 린덴호프(Lindenhof) 언덕에 올라가면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린덴호프 전망대는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오프닝 컷을 찍은곳으로 유명해 진 곳인데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푸른 강과 도시가 아름다워요.


근교여행: 린트 초콜릿 뮤지엄 가는 법
출국 전날 오전에 취리히로 오신다면, 또 초콜렛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시다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거예요.
티켓 가격은 10CHF 이고 입장 시간을 선택하실수 있는데 인기가 많은 곳이라 계획이 세워 졌다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게 좋아요.
초콜렛 만들기와 와인 페어링등 여러가지 클라스도 골라서 하실수 있어요.
린트 초콜렛 뮤지엄 취리히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로 👉 lindt-home-of-chocolate.com
린트 초콜릿 뮤지엄 가는 법
기차: Zurich HB에서 S8 또는 S24 열차 탑승 → Kilchberg ZH 역 하차(약 12분) → 도보 약 10분
트램 & 버스: Zurich HB에서 트램 11번 → Bürkliplatz → 버스 165번 → Lindt & Sprüngli 정류장 하차
Zurich Zone 110 + 150 티켓이 필요하며, Swiss Travel Pass 사용 시 추가 요금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스위스 여행 패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위스 교통 패스 종류와 추천 노선 총정리 포스트를 참고 하세요.

마무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니었지만, 유럽분위기를 느끼면서 시작/마무리 하기에 좋은 곳 취리히.
체르마트나 융프라우 같은 알프스 여행 전후로 하루씩 머물면서 쇼핑도 하고 도시 분위기도 느낄수 있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도착 첫날과 출국 전날, 취리히를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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