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중 하나는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두 개의 호수를 품고 있는 인터라켄일 것입니다.
보통 융프라우 지역을 관광할 때 잠시 거쳐 가는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머물러 보면 인터라켄 안에서도 즐길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번의 인터라켄 방문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과 하더클룸(Harder Kulm) 전망대, 이 두 가지 경험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브리엔츠 호수(Lake Brienz): 에메랄드빛 물결
인터라켄에는 툰(Thun) 호수와 브리엔츠(Brienz) 호수라는 두 개의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브리엔츠 호수는 빙하수에서 비롯된 에메랄드빛 색감(일명 뿅따 색깔)로 특히 유명합니다.
선착장 위치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은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바로 뒤편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Interlaken Ost, Ferry Terminal(인터라켄 동역, 페리 탑승장 위치)
티켓 가격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북적거림을 피하고 싶다면, 추가 비용(10-15CHF)을 내고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괜찮아요.
1등석은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카페처럼 테이블과 서버가 있어 간단한 음료를 주문해 마시면서 창밖 풍경을 비교적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항 구간
대표적인 코스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해 기스바흐(Giessbach)를 거쳐 브리엔츠 마을까지 이동하는 구간으로, 편도 기준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드라마 Crash Landing on You에서 남 주인공이 피아노를 치던 장면으로 유명해진 이젤발트(Iseltwald) 마을도 배를 타고 지나가는 코스를 타세요.
중간에 내릴 경우 다음 배까지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므로 굳이 내리지 말고 배위에서도 구경 하세요.

맑은날의 알프스 산맥을 병풍처럼 두른 에메랄드빛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지만, 오후 늦게 탑승했더니 사람이 많아 일등석에 탔는데도 정신이 없었어요.
예전에 비 오는 날 조용히 감상했을 때가 날이 흐려 산은 볼수 없었지만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 Tip:
✔️ 낮 시간대에 이용시 호수의 색깔 이쁨.
✔️ 일정에 따라 편도 또는 왕복으로 유연하게 선택
✔️ 인터라켄 – 브리엔츠로 페리로 이동후 기차로 인터라켄 복귀 가능,
✔️ 혹은 브리엔츠까지 기차로 이동후 브리엔츠 – 인터라켄을 페리로 이동
하더클룸(Harder Kulm): 인터라켄을 한눈에
호수 위에서 알프스를 올려다 보았다면, 이제는 인터라켄을 위에서 내려다볼 차례입니다.
하더클룸은 ‘Top of Interlaken’이라는 별칭답게, 인터라켄과 두 개의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승강장 위치
하더클룸 푸니쿨라 승강장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경사가 꽤 가파르지만, 약 10분이면 해발 1,322m 정상에 도착합니다.
티켓 가격
기본 요금 (2025–2026 시즌 기준)
성인 왕복 (round-trip funicular)
- 약 CHF 38 ~ CHF 40 정도가 일반적인 표준 요금입니다.
⚠️ 가격은 계절/시즌, 구매처,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소지한 경우 요금은 약 50% 할인되며, 보통 할인 후 17~20프랑 선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
4월 중순에서 11월 말 운행하고 겨울 시즌인 12 월에서 3월 사이에는 운행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첫 운행은 보통 오전 9시 10분, 마지막은 계절에 따라 오후 5시~9시.
🚨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통해 확인 필수!

정상에 도착해 전망대에 서면 왼쪽으로는 브리엔츠 호수, 오른쪽으로는 툰 호수가 펼쳐지고, 그 사이로 인터라켄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날에는 정면으로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의 만년설 산맥까지 시원하게 펼쳐지고요.
전망대 카페에서 와인 한 잔과 함께 설산에 비치는 노을을 바라보며 퐁듀와 와인을 즐겼던 기억은 스위스 여행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 Tip.
✔️ 전망대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조금 있고 양이 많지는 않지만,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훌륭하니 좋은 좌석이 있다면 앉아서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 꼭 내려오는 막차 시간을 확인하시고, 여유 있게 이동하세요. 관광객이 많을 경우 푸니쿨라 대기 줄이 길어져 탑승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하더클룸은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두 호수와 인터라켄 마을, 노을이 반사된 설산의 실루엣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하지만 막차시간 확인 필수!
✔️ 정상은 마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수 있으므로, 여름에도 가벼운 바람막이를 준비하시고 10월 이후라면 조금 더 두툼한 겉옷이 필요합니다.
✔️ 정상 웹캠을 활용하면 실시간 날씨와 시야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는 날씨가 너무 좋아, 욕심을 내서 오전에 외시넨 호수를 다녀온 뒤, 기차로 브리엔츠 역까지 이동해 페리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으로 돌아온 후 다시 하더클룸에 오르는 강행군을 했어요.😵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과 하더클룸 전망대는 하루에 모두 소화할 수도 있지만, 저 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다른 일정과 섞어 조금 더 여유롭게 계획하시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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